~*PHOTO byJANGDAE *~
오늘 내 맘에 버즈가 들어 왔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말하면 그의 가시가
내 맘에 깊게 박혀버린 하루였다.
매일 아침, 똑같은 주파수에 채널을 고정하고
오랫동안 익숙한 그의 음성을 듣곤 한다.
그가 들려주는 음악에,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열어 하루를 시작하는 행복한 시간...
순간, 내 맘에 들어온 이 한곡
.
.
너 없는 지금도 눈부신 하늘과
눈부시게 웃는 사람들
나의 헤어짐을 모르는 세상은
슬프도록 그대로인데
시간마저 데려가지 못하게
나만은 널 보내지 못했나봐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에 파고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
.
특별히 가사에 의미를 두지 않고
좋아하게 되는 곡들이 있다.
물론 노랫말 때문에 좋아하는 곡들도 있지만...
그런데 어인 일인지 자꾸만 가사가 귀에 꽂힌다.
처음 듣는 곡도 아니건만
귀에, 가슴에, 눈에 가득하다.
멍한 눈길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바라보고 있는 정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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