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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 마치 그녀의 그림처럼...

잠이 오질 않아

잠이 오질 않아

몸은 많이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아...


불 꺼진 텅 빈 방안에 모니터 불빛 하나를 의지한 채

막연히 앉아있다.

멍하니...


습관처럼 그 여자가 있는 풍경을 둘러보고

우편함을 열어본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구에게서 편지가 도착되어 있다.

쓸쓸함이 가득 배어있는...


언제부터인지 공백이 생겨버린 우리 사이에 대해서 얘길 하고 있다.

늘 가슴에 먹먹하게 맺힌 친구인데...


답장을 한다.

요즘 나의 일상과 변명 아닌 변명을...


미안해 친구야...

그리고 사랑한다.

아주 많이...


이은미 - 기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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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체리향기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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