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향기 바람에... 2006. 12. 4. 00:04



어느 날인가부터 들려오는 모든 음악에....

한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사랑에 빠진 것이죠....


혹은 이별을 한 것이죠....

혹은 사랑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고....

혹은 이별을 준비하려 하는 것이죠....


고백할 수 없는 마음을....

그 노래에 담아....

보내고 싶은 마음인 것이죠....


보여줄 수 없음을....

그 선율들에 실어....

보여주고 싶은 것이죠....


날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하는 당신은....

내 마음을 알려줄 것을 찾기 시작한 당신은....



사랑을 하려 하나요....?

이별을 하려 하나요....?



어쩌면....

너무 다른 두 마음이지만....


쉽게 보여줄 수 없음은....

그렇게나 닮아 있네요....




사랑이든....

이별이든....


쉽지 않은 것만은....

너무나 닮아 있네요....




그저 흘러나오는 노래에 마저....

"부탁"하고 싶은....

그렇게 내 마음이 당신에게 닿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함....



I'll be in love with you

Dan Fogelberg - Longer